요리

[스크랩]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반찬 - 꼬막찜 -

포동입니다 2008. 9. 9. 11:00

 

 

" 자기야~ 나, 꼬막찜 먹고 싶은데... "

" 거기, 비빔밥집 가면 꼬막찜 반찬으로 나오잖아~  거기가면 되지 "

" 칫..."

 

엄마가 해 주시던 꼬막찜이 간절히 생각이 났던건데,

꼬막찜 먹고싶어 메인을 비빔밥으로 먹는다...

어찌 앞뒤가 바뀐것 같기도 하고 비빔밥은 땡기지도 않고

그렇다고 당장 엄마가 해 주시는 것도 아니고...

이럴땐 참 옛날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~

시집 오기전에 먹던 반찬들... 그 소중함...

 

남편도 저도 꼬막찜을 좋아하는데다  재래시장 갈 일이 있어서

원없이 먹어볼려고 1kg 를 사 왔어요.

꼬막들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~ 짜잔 !!

 

-------- 입다문 놈들 고문 좀 했더니 입속에 뜨거운 국물을 나한테 모두 토해내고...

             불량 꼬막들... 내가 모조리 잡아먹을테다 !! ~

 

 

울 집 밥도둑 ~ < 꼬막찜 >

 

 

 

 

 - 주재료 : 꼬막 1kg

 - 부재료 : 굵은소금 ( 꼬막 해캄용 )

 - 양념장 : 조갯국물 (7), 청고추 4개 (청양), 홍고추 2개, 진간장 (6), 다진파 (3),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다진마늘(1), 고춧가루 (1), 깨소금(2), 참기름(1)

 - 미리준비하기

   - 꼬막손질 :  생꼬막을 3% 정도의 소금물에 담가 해캄을 시킨 후 ( 반나절 정도 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박박 문질러 씻으세요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꼬막껍질 사이에 붙은 모래흙은 솔로 잘 닦아주셔야 해요.

  - 양념장 만들기 : 고추는 씨를 제거 후 다져야 깔끔해요.

 

 

 

냄비에 손질한 꼬막을 넣고 물을 잠길 정도로 부은 후

꼬막의 입이 벌어질 정도로만 삶아주세요.

너무 오래 삶으면 조갯살이 질겨져요~

 

조개를 건져 살이 붙어있는 쪽만 남기고  빈 껍질은 떼냅니다~

조개물은 가제에 밭쳐 걸러주세요.  ( 양념장에 사용 )

 

저는 가제에 걸른 조개물로 조개를 한번 더 헹구어 주었어요. 남아있는 모래가 있을까 해서요~

그냥 물로 헹구시면 절대로 안되요~ 조개 육수가 모두 빠져나가서 맛이 없어요.

 

 

삶은 꼬막에 양념장 끼얹기

꼬막을 가지런히 놓고 티스푼으로  양념장을 조개위에 한 수저씩  끼얹으세요.

그 위에 또 조개를 가지런히 놓고 양념장 끼얹고~

그렇게 반복합니다~

 

양념장이 짜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끼얹어 주시면 되지요~

어떤 식당가면 너무 짜서 한 두개 밖에 못먹을때 있죠?   정말 ... ㅜ.ㅜ

요건 딱 이예요~  많이 먹어도 짜지 않답니다.

 

 

글라스락에 가득이네요~

껍질 떼니까 1kg 도 그다지 많지는 않더라구요~

꼬막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  그렇지 간단하지요?

저희집 밥도둑이 된 꼬막찜~ 정말 맛있어요 !!

 

 

 

꼬막찜 만들고 양념장이 조금 남았다구요?

그래서  쥐포조림을 만들었어요~

 

남은 양념장(2), 고추장(1.5), 맛간장(2), 물엿(2), 생수 (1/2컵)

팬에 위의 양념장을 팔팔 끓이다가 수분이 잦아드면 쥐포넣고 조려줍니다~

자세한 레시피는 여기  -> http://blog.daum.net/cooking-time/11232806

 

남편이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예요~

쥐포도 한번 훈제된 것인데 말랑말랑하니 그 맛이 돈값을 하더라구요^^

 

 

 

출처 : 이슬's cooking & baking
글쓴이 : 이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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