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 자기야~ 나, 꼬막찜 먹고 싶은데... "
" 거기, 비빔밥집 가면 꼬막찜 반찬으로 나오잖아~ 거기가면 되지 "
" 칫..."
엄마가 해 주시던 꼬막찜이 간절히 생각이 났던건데,
꼬막찜 먹고싶어 메인을 비빔밥으로 먹는다...
어찌 앞뒤가 바뀐것 같기도 하고 비빔밥은 땡기지도 않고
그렇다고 당장 엄마가 해 주시는 것도 아니고...
이럴땐 참 옛날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~
시집 오기전에 먹던 반찬들... 그 소중함...
남편도 저도 꼬막찜을 좋아하는데다 재래시장 갈 일이 있어서
원없이 먹어볼려고 1kg 를 사 왔어요.
꼬막들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~ 짜잔 !!
-------- 입다문 놈들 고문 좀 했더니 입속에 뜨거운 국물을 나한테 모두 토해내고...
불량 꼬막들... 내가 모조리 잡아먹을테다 !! ~
울 집 밥도둑 ~ < 꼬막찜 >
- 주재료 : 꼬막 1kg
- 부재료 : 굵은소금 ( 꼬막 해캄용 )
- 양념장 : 조갯국물 (7), 청고추 4개 (청양), 홍고추 2개, 진간장 (6), 다진파 (3),
다진마늘(1), 고춧가루 (1), 깨소금(2), 참기름(1)
- 미리준비하기
- 꼬막손질 : 생꼬막을 3% 정도의 소금물에 담가 해캄을 시킨 후 ( 반나절 정도 )
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박박 문질러 씻으세요.
꼬막껍질 사이에 붙은 모래흙은 솔로 잘 닦아주셔야 해요.
- 양념장 만들기 : 고추는 씨를 제거 후 다져야 깔끔해요.
냄비에 손질한 꼬막을 넣고 물을 잠길 정도로 부은 후
꼬막의 입이 벌어질 정도로만 삶아주세요.
너무 오래 삶으면 조갯살이 질겨져요~
조개를 건져 살이 붙어있는 쪽만 남기고 빈 껍질은 떼냅니다~
조개물은 가제에 밭쳐 걸러주세요. ( 양념장에 사용 )
저는 가제에 걸른 조개물로 조개를 한번 더 헹구어 주었어요. 남아있는 모래가 있을까 해서요~
그냥 물로 헹구시면 절대로 안되요~ 조개 육수가 모두 빠져나가서 맛이 없어요.
삶은 꼬막에 양념장 끼얹기
꼬막을 가지런히 놓고 티스푼으로 양념장을 조개위에 한 수저씩 끼얹으세요.
그 위에 또 조개를 가지런히 놓고 양념장 끼얹고~
그렇게 반복합니다~
양념장이 짜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끼얹어 주시면 되지요~
어떤 식당가면 너무 짜서 한 두개 밖에 못먹을때 있죠? 정말 ... ㅜ.ㅜ
요건 딱 이예요~ 많이 먹어도 짜지 않답니다.
글라스락에 가득이네요~
껍질 떼니까 1kg 도 그다지 많지는 않더라구요~
꼬막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간단하지요?
저희집 밥도둑이 된 꼬막찜~ 정말 맛있어요 !!
꼬막찜 만들고 양념장이 조금 남았다구요?
그래서 쥐포조림을 만들었어요~
남은 양념장(2), 고추장(1.5), 맛간장(2), 물엿(2), 생수 (1/2컵)
팬에 위의 양념장을 팔팔 끓이다가 수분이 잦아드면 쥐포넣고 조려줍니다~
자세한 레시피는 여기 -> http://blog.daum.net/cooking-time/11232806
남편이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예요~
쥐포도 한번 훈제된 것인데 말랑말랑하니 그 맛이 돈값을 하더라구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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